[부산시의회] 부산 대표 도심하천 온천천, 제대로 관리하려면?

김잔듸 기자 승인 2024.05.31 22:34 의견 0
온천천 국가하천 지정 추진 등 간담회. /사진=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온천천 연구포럼'은 부산 대표 도심 하천인 온천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결성된 모임이다.

포럼은 간담회와 현장 방문, 정책연구용역 등을 진행해 온천천 수질 개선방안과 효율적인 통합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하천관리 우수사례를 조사하고 연구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천천의 국가하천 승격 추진과 통합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포럼 소속 안재권 의원(국민의힘·연제1)은 온천천 수질 개선을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형철 의원(국민의힘·연제2)은 집중 호우 등에 대비해 온천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온천천 관리 제도개선과 통합관리 정책을 개발하고, 사무감사와 예산심사 때 온천천 치수 관련 대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또 온천천 친수시설 활용과 국가하천 승격에 따른 이용시설 개선 방안 같은 여러 연구 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

부산 온천천 전경. /사진=부산시의회

온천천은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정수장부터 동래구 수영강 합류점까지 흐르는 총길이 13.24km의 부산 대표 도심하천이다.

하천법 일부 개정에 따라 국가지원 지방하천에 대한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온천천 하류부인 온천2호교 인도교부터 수영강 합류점까지 3.79㎞ 구간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구간에 대해서는 하천공사와 유지관리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상습 침수 예방 등 온천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포럼 대표인 안 의원은 "온천천이 국가지원 하천으로 선정된 만큼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력 강화와 재난 매뉴얼 통합관리가 필요하다"며 "부산시 정책으로 잘 다듬어 하천별 관리 대책과 통제 기준을 명확히 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국가하천에 걸맞은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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