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 '103도'…5년 연속 목표 달성

- '희망 나눔 캠페인' 폐막…불황 여파로 목표 미달 우려 불식

김잔듸 기자 승인 2024.02.01 13:21 의견 0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폐막식. /사진=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작년까지 4년 연속 뜨거웠던 경남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올해 '기부 한파'로 다소 미지근했으나, 사랑의 온도탑 캠페인 종료를 앞두고 가까스로 목표 온도를 달성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는 1일 오전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을 모으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창원시 성산구 창원광장에서 했다.

캠페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62일간 진행됐다.

모금액은 약 105억1천만원이 모여 목표였던 102억1천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로써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3도까지 올라 5년 연속 100도를 넘겼다.

당초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캠페인보다 모금 목표액을 9억1천만원 높여 잡은데다 경기 침체로 기부가 줄어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설 명절을 앞두고 이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기부가 증가했고 캠페인 종료 직전인 지난달 31일 비로소 목표를 달성했다.

모금회는 도내 저소득층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등에 성금을 사용한다.

강기철 모금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관심과 참여를 통해 나눔 온도를 올려주신 경남도민께 감사드린다"며 "소외된 이웃과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사진=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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