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사진=울산항만공사

항만건설 현장 근로자 안전 의식과 항만시설물 안전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지표가 국내 항만 최초로 울산에서 개발됐다.

울산항만공사는 정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대응하고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울산항 건설 현장 근로자 안전의식 지수'와 '시설물 안전지수'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러한 내용의 지표가 개발된 것은 국내 항만 중 처음이다.

먼저 안전의식 지수는 안전 태도 및 지식, 공사 이해도 등 6개 항목을 통해 항만 건설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지수다.

공사는 향후 발주공사에서 안전관리 매뉴얼 작성, 안전의식 지수가 낮은 근로자 대상 교육 및 관리 감독 강화에 이 지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A∼E등급으로 분류해 관리하던 항만 시설물 관리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시설물 안전지수도 만들었다.

시설물 안전지수는 계획, 점검, 예산, 역량 등 항목을 통해 항만시설물 안전을 신뢰성 있게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지수는 향후 시설물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활용한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국내 항만 최초로 개발한 안전지수들인 만큼 올해 울산항에 우선 적용한 뒤 개선점을 찾아 다른 항만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강소일보 양은서 기자 esy0881@gmail.com 양은서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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