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부산비엔날레부터 프리즈까지…올가을 첫 '대한민국 미술축제
부산비엔날레부터 프리즈까지…올가을 첫 '대한민국 미술축제'
"대규모 미술행사 연계해 관광자원으로"…입장료 할인·철도상품 마련
양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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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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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미술 행사를 연계한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처음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올해 가을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등 미술 행사를 유기적으로 잇고 통합·홍보하는 행사인 '대한민국 미술축제'(Korea Art Festival)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지난 4월 서울시와 광주시, 부산시, 미술·관광 관계자와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축제는 광주비엔날레(9월 7~12월 1일)와 부산비엔날레(8월 17~10월 20일)를 비롯해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프(7월 30~8월 25일), 서울아트위크(9월 2~8일), 키아프 서울(9월 4~8일), 프리즈 서울(9월 4~7일)을 아우른다.
문체부가 지난해까지 개최한 '미술주간'이 전국 미술관과 화랑의 전시를 연계해 관람 혜택을 제공했다면, 이번엔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관람객 참여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전국 미술관·화랑 329곳 등 전시기관이 참여해 기획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입장료 할인과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부산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을 구매하면 광주·부산비엔날레를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전국 주요 미술관 123곳의 입장료 할인·무료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한국철도공사의 특별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하면 광주 또는 부산비엔날레 입장권 할인 혜택과 함께 시간대별로 5~40%의 철도 승차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미술주간에서 관람객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그램 '미술여행'은 이번 축제를 맞아 다채로운 코스로 마련된다. 문체부는 9월 1~11일을 미술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전문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미술관과 화랑을 여행하는 16개 코스를 운영한다.
또한 9월 1~8일 해외 미술계에 한국 작가를 선보이는 홍보 행사 '2024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서울'(Dive into Korean Art: Seoul)도 진행한다. 해외 미술관 관장, 기획자, 시각예술 매체 기자 등 해외 미술계 인사 12명을 초청해 한국 신진·중진 작가 9개 팀을 소개하고 작가의 작업실 현장을 방문하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들이 동시대 과제를 논의하고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키아프·프리즈 서울'이 열리는 9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술 담론 콘퍼런스 '2024 키아프 서울 X 예경(예술경영지원센터) X 프리즈 서울'(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을 개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관광 효과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전국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고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미술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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