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국의 마이애미"…부산 '살고, 일·여행하기 좋은 도시100선'

컨설팅사 레저넌스 "국제행사·문화도시 매력 증대"…67위에 올라

서진아 기자 승인 2024.08.14 18:32 의견 0
부산 시내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세계적 컨설팅사 레저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살기 좋고, 일과 여행하기 좋은 도시 100선'에서 67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위는 레저넌스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도시 평가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고, 미국 유력 잡지사인 포브스가 이를 보도했다.

세계 100개 도시 중 1위부터 9위까지는 런던, 파리, 뉴욕, 도쿄, 싱가포르, 두바이, 샌프란시스코,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10위)과 부산이 100선에 포함됐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풍부한 자연과 현대적인 도시 기반 시설이 조화를 이룬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을 한국의 마이애미로 표현하며, 국내외 여행자들이 휴식을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국제적인 행사와 문화 활동이 도시 매력을 더욱 증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부산관광공사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 동향에 따르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부산은 지난해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에서 선정한 '인기 급부상 여행지 글로벌 TOP2'에 올랐고, 내셔널지오그래픽 '2023년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와 여행 체험 25'에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뉴욕타임스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도시 5곳에 포함되기도 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국내외 다양한 매체들이 부산을 세계적인 수준의 생활과 비즈니스 환경,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하고 있다"며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여행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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