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24시] 환경·안전·주거 문제, 디자인으로 해결 모색
양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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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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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행복 부산 디자인 연구회'는 올해 초 등록한 신규 연구모임이다.
연구모임은 사회와 산업, 공공부문에서 부산시민의 행복을 위해 특화된 부산 공공 디자인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부산시민의 정주 환경 개선과 공공 디자인 제도화, 도시·건축 공공디자인 혁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서비스 디자인 활성화, 디자인산업 연구를 통한 미래 시장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모임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시설물 등을 디자인할 때 부산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부산시 서비스 디자인 기본 조례'를 바탕으로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조례는 '서비스 디자인'을 수요자의 경험, 행동, 감정, 심리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해 수요자가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 또는 결과물로 정의했다.
연구모임은 해당 조례를 바탕으로 16개 구·군과 협업 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부산을 시민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제1의 디자인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연구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연구모임은 지난 2월 소속 시의원들과 디자인단체 총연합회, 동남권 디자인산업협회,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과 제1차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시민 행복 15분 도시 부산'을 위한 공공디자인 정책 방향'과 '부산시민 행복을 위한 서비스디자인 정책 방향' 등 두 가지 주제를 두고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연구모임은 1인 가구 정주 환경 개선과 원도심 빈집 문제 해결, 부산 디자인산업 육성 생태계 창출, 통학로 안전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과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적용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두고 토론회를 열고 관련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연구모임 대표인 김광명 의원은 "정부도 공공디자인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제정한 서비스디자인 기본 조례를 적용해 부산을 시민이 주체인 디자인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환경, 산업, 안전, 주거 등 부산의 주요 현안들을 시민과 함께 발굴하고 공공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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