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기획전시 클림트 레플리카 展 선보인다

▣ 황금빛 색채의 마술사 구스타프 클림트의 레플리카 전(展), 부산시민회관 개최
▣ ‘키스’, ‘유디트’ 등 작품 50여점 전시, 삶과 작품변화에 따른 4부로 나누어 구성

김태우 기자 승인 2024.06.13 17:41 의견 0
구 부르크극장의 관객석. /사진=부산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7월 5일부터 8월 11일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19~20세기를 풍미한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08년)의 레플리카展을 선보인다.

부산시민회관에서는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공공성과 대중성, 예술성을 가진 전시를 통해 예술교육은 물론이고 시민들이 보다 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클림트의 ‘키스’, ‘유디트’ 등 대표 작품 50여점은 전시 목적으로 특수 제작된 복제(레플리카) 작품들로서 붓터치와 색감 등이 그대로 복원되어 원작의 감동을 최대한 전달받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클림트의 대표작으로 두 남녀가 황금빛 옷과 장식에 둘러싸여 입맞춤을 하는 ‘키스‘ 작품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자세히 보면 사람의 몸과 배경이 온통 장식적인 무늬로 뒤덮여 있어 마치 한 덩어리처럼 보이기도 한 이 작품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만으로도 사랑의 환상이 느껴진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1) 아카데미즘, 역사주의(1862~1896년) 2) 분리주의자로의 전환기(1897~1900년) 3) 황금시기(완숙기, 1901~1908년) 4)화려한 양식(1909~1918년) 총 4부로 나누어 소개된다.

전시 외에 직접 나만의 클림트 명화를 완성할 수 있는 명화 도안 색칠하기와 퍼즐 맞추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올 여름,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클림트의 명작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담아낸다.

티켓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https://www.bscc.or.kr), 인터파크 온라인 예매와 고객지원센터 전화예매(Tel. 051-607-6000)로 가능하다.

입장료는 일반 8,000원, 13세 미만 5,000원, 24개월 미만은 무료이나 6월 5일까지 조기예매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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