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첫걸음" 경남지사, 우주청 개청 담화문

김태우 기자 승인 2024.05.27 15:16 의견 0

박완수 경남지사는 27일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데 대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학계·산업계·연구계 등 우주항공 관련 분야에 몸담은 도민 12명을 초청해 우주항공청에 바라는 점, 정부·지자체가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듣는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 간담회를 개최한 후 담화문을 낭독했다.

박 지사는 "오늘은 330만 도민이 그토록 염원한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경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우주항공의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담대한 첫걸음을 바로 오늘 내디뎠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이 경남에 본청을 두는 유일한 중앙정부 기관인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우주경제 비전을 경남이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통해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첨단산업 전초기지가 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우주항공 기업 2천개 육성, 관련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해 세계 우주항공시장 점유율을 1%에서 10%까지 확대하겠다는 국가 우주경제 비전에 경남이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을 발판으로 산학연이 어우러지는 민간 주도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우주항공산업과 함께 경남 주력산업이 동반성장하고, 인재가 모여들며 경남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경남에서 꿈을 실현하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전경. /사진=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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