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부산] 미술거래 시장 '아트부산' 개막…20개국 127개 갤러리 참가
김잔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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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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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 거래 시장인 '아트부산 2024'가 9일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이날 오후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13회를 맞은 올해 아트부산에는 20개국 127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미술의 최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가나아트, 조현화랑, PKM갤러리, 국제갤러리, 학고재, 두손갤러리 등 유수의 갤러리들이 참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유명 갤러리로는 페레스 프로젝트, 탕 컨템포러리 아트, 화이트스톤 갤러리, 펄 램 갤러리 등이 최신 흐름의 혁신적인 작품 등으로 국내 컬렉터와 관객들을 만난다.
아트부산 만의 아티스트 발굴 지원 프로그램인 퓨쳐(FUTURE) 섹션에서는 차별성 있는 기획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확장하는 신진 갤러리와 젊은 작가들의 참신하고 신선한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전시 중심의 메인 섹션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기존 아트페어의 제한에서 벗어나 전시의 다양성을 전달하는 특별전 커넥트(CONNECT), 미술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담론을 나누는 컨버세이션스(CONVERSATIONS), 부산 문화예술 공간과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부산아트위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부산아트위크 행사는 예술·문화에다 미식(Taste)과 휴식(Stay)을 곁들여 부산지역 내 문화공간, 노포와 같은 로컬 미식 공간(돼지국밥, 전통 칼국수 등), 리조트 호텔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아트부산은 온라인에서도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라운드'를 운영한다.
지난해 오픈 AI를 활용한 전시 해설 서비스 '챗 도슨트'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앱 서비스 '아트라운드'(ART ROUND)를 개설해 온라인 뷰잉룸(OVR) 기능부터 각 갤러리 소장 작품과 작가에 대한 설명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트페어에서 참가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정보를 앱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정석호 아트부산 이사는 "올해로 13번째 행사를 맞이하면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아트페어로 성장하고 있다"며 "아트와 휴양을 결합한 아트부산만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창조적 휴양의 장'을 방문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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