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기의 드론세상][경상북도] 금빛으로 물든 경주 통일전의 은행나무 길

민선기 겸임기자 승인 2024.02.05 14:14 의견 0
경주 통일전 / 사진 = 민선기 겸임기자

경주 통일전은 경주시 남산에 위치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국민의 전당으로, 1980년에 개관되었다. 통일전의 주변은 은행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일자로 길게 뻗은 은행나무 길은 가을에는 금빛으로 물들어 매우 아름답다. 통일전의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며, 은행나무 숲이 노란색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통일전의 단풍 명소로는 다음과 같은 곳들이 있다.

위에서 바라본 경주 통일전 / 사진 = 민선기 겸임기자

통일전 은행나무 숲: 통일전 주변에 조성된 은행나무 숲으로, 약 1,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다.

서원문 전망대: 통일 전의 서쪽에 위치한 전망대로, 통일전과 은행나무 숲, 그리고 경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화랑정: 통일전의 동쪽에 위치한 정자로, 은행나무 숲 사이로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경주 통일전 / 사진 = 민선기 겸임기자

경주 통일전은 신라의 삼국통일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77년에 설립된 전각이다. 무열왕과 문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경주 통일전 단풍의 절정 시기는 매년 다르지만 보통 11월 초~중순 사이로 올해는 10월 23일 기준으로 단풍이 약 20% 정도 물들었고, 하루에 약 5%씩 물들고 있다고 한다. 11월 10일 이후에 방문하면 더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통일전 근처에는 불국사, 천년숲정원, 첨성대 등 다른 가을 여행지도 있으니 묶어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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